리딩 독해가 잘 된것 같은데 왜 문제만 풀면 틀리지?

이 경우는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정말 독해를 정확하게 했을까?
스스로 생각하기에 독해가 잘 된듯해도 정확하게 독해하는 연습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경우로 혼자서 공부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잘못된 독해를 지적해 줄 사람이 없을 경우 같은 실수를 반복해도 의미만 이해가 되면 넘어가게 되므로 무엇이 틀렸는지 잘 모르게 됩니다. 따라서 문제를 맞고 틀리는 기복이 심하게 됩니다. 이런 학생의 경우에는 기본을 정확하게 공부해야 하죠. ‘이 사이트의 리딩 실전 문제편을 참고하셔서 정확한 해설을 통해 공부하세요.

2. 문제를 잘못 이해한 경우
시간에 쫒기다 보니 문제를 정확하게 읽지 않고 대충 읽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문제에서 물어보는 것과 본인이 찾은 답이 다른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예로 문제에서 all of the following are true EXCEPT….라고 했을때
사실이 아닌 것을 찾는 문제인데…EXCEPT라는 말을 못보고 사실인 것을 찾는 실수도 자주 나옵니다.

3. 문제의 보기들을 잘못 해석한 경우
문제 보기 해석을 잘못하거나, 대충해서 오답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의 보기만 잘 해석해도 4개의 보기중에 2개 정도는 쉽게 오답임을 알아낼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읽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보기에 ‘only, all, more, greatest, always, every…’와 같은 단어들이 포함되면 항상 주의해서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본문에서 이런 말들이 언급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 문제의 보기에 있으면 오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다른 예를 들어 보면,
문제 보기에서 ‘원인과 결과’를 바꿔서 말한 경우. 즉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라는 게 본문의 내용이었는데 보기에서는 ‘병원에 가서 배가 아팠다’ 처럼 순서만 바꿔 놓은 문장을 모든 단어들이 본문과 유사하기 때문에 답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논리적인 오류를 보지 못한 경우입니다.

4. 문제 유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Inference/ Paraphrase/ Summary/ Insertion 등의 문제는 푸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요령을 모르면 맞았다, 틀렸다를 반복하면서 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

5. 쓸데없는 상상을 하는 경우
토플 리딩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은 리딩지문 안에서만 찾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토플의 지문은 주로 설명문이기 때문입니다. SAT같이 문학적인 지문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상상은 금물입니다. 즉 지문에 나온 내용이 아니면 모두 오답이므로 지문에서 언급된 것만을 바탕으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경제 대국이다. 진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수출을 하는 품목이 많다. 한국 경제 역시 미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런 류의 글이 본문에 나와 있을때 문제의 보기에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우호적이다’라는 말이 나오면 오답.
일반적으로 이것이 사실이라 할 지라도 본문에 언급이 되지 않은 것은 정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6. 기본적으로 이해력이 약간 부족한 학생의 경우
머리가 나쁘거나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적인 이해력이 약간 부족한 학생들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 않거나, 평소 생각이 다른 사람과 종종 틀린 경우, 또는 난독증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리딩지문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득점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리딩 지문을 많이 읽으면서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도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시면 모든 게 가능합니다.